항상 바쁘다는 것은 삶의 리듬을 잃어버렸다는 말이다. . . 그래서 소크라테스 역시 바쁜 삶의 황폐함을 늘 조심해야한다고 경고했다. 바쁘다고 무언가를 실제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바쁘다는 것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이것 저것 일을 더 불려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 . 수많은 강연에서 내가 여기까지 주장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반문이 있다. ‘그러면 무언가를 열심히 배우는 시기에도 바쁘지 말아야 할까요?’라는 질문이다. . . 나는 단언하며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여준다. 가려운 곳을 긁어줄 심보로 대답을 해준다. . .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곧 바쁘게 산다는 것과 동의어일 필요는 없습니다. 무언가를 제대로 배우려면 오래 배울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