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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지식 사이에서_20201009

삶의질높이기 2020. 10. 9. 14:06



블로그_관심과 지식_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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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관심사가 꽤 많다. 진로,교육,창업,투자는 내 본업과 연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응당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일 이외에도 억누르지 못하는 호기심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림, 프로그래밍, 작곡, 신소재, 수소전지 정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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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번은 현직 작곡가와 대담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내가 관심이 많은 영역이라고 하면서 정확하게 모르거나 얕은 지식 정도로만 머물러 있음을 그분은 꽤 답답해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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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있지만 그 분야 지식까지 다 알고 싶지는 않아요. 관심은 저한테 호기심 같은거라 조금은 날 것 같은 면도 필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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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 분은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작곡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형식이 필요하고 본질을 놓치면 안 된다며 설파했다. 물론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저 관심 정도로만 간직하고픈 영역이기 때문에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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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별을 보며 ‘와 예쁘다...’라고 하는 것은 천체물리학에 관심이 생겨서가 아니라 가을 밤하늘 아래서 가족들과 함께 하늘을 바라봄이 그저 좋아서일수도 있는 것이다. 내게 그림과 작곡 등이 그런 역할을 한다. 분명 좋아하는 것이지만 지식적이고 전문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순간 처음의 그 흥미가 사라져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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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곧장 지식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릴 필요가 있다. 알면 좋고 몰라도 크게 상관 없는 영역이 사람마다 한 두 가지 정도가 있으면 지친 마음을 달래줄 또 한 명의 친구가 생기는 것 같을테니까. 거창하게 취미라는 이름표를 붙일 필요도 없다. 나는 그래서 ‘관심이 있다’라는 정확하게 명명되지 않은 좋아하는 마음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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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나는 ‘아마추어 치고는 잘하네~’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내 관심과 호기심이라 불리는 이 쓸데 없는 마음이 잘 작용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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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꼭 무언가 좋은 결과로 끝나지 않아도 괜찮다. 흘깃 보고 말아도 된다. 발을 담글까 말까 망설이다 끝난 경험 그 자체도 언젠가는 우리에게 ‘삶의 지혜’와 ‘성찰’ 혹은 ‘재미’라는 다른 이름으로 제 역할 할 것이라 믿어줘야 한다. 물론 본업에 있어서도 대충 사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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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미묘한 차이를 알아차리고 본업에서는 탁월하게 하고, 관심영역에서는 대충하며 여유를 즐기는 삶이 마음의 균형에 꽤 도움이 된다. 우리 모두...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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