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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라_20201013

삶의질높이기 2020. 10. 13. 16:36



블로그_타인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라_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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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큰 불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었고, 택배원이 코로나로 인한 과한 물량으로 과로사로 죽어 나가고, 폐지 줍던 할머니가 20대의 만취 음주운전으로 고단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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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보고도 아무런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문제의식의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것이다. 즉, 나의 고통이 아닐 때는 공감하지 못하는 철저한 '감정이기주의'에 빠져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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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나만 아니면 돼~와 같은 말들이 유행어처럼 번져 나가더니 이제는 몇 백 명이 단체로 큰 일을 당하지 않으면 혹은 나의 처지와 비슷한 상황이 아니면 기사를 읽어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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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성을 쌓고 공부를 하는 이유는 이런 타인의 고통에 민감하기 위함이다. 원래 지성은 '의식을 일깨우는 성품'이라 불리우는 것이기 때문에 공부할수록 본인 스스로 깨어있는 의식의 소유자로 변한다. 깨어있는 지성은 타인의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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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공부하는 사람은 도덕적인 사람으로 변해간다. 그래서 공부할수록 '개선하자, 고쳐나가자, 바꿔보자' 할 수 밖에 없다. 문제가 눈에 보이는 의식을 갖췄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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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인간은 권력과 자본을 가지는 순간 그것을 지키려고 나 이외의 지성을 허락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봐도 권력이 생기면 늘 문맹화 작업을 통해 통치권을 보호하고 왕권을 강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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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권력과 자본이 나눠진 시대에 공부를 한다는 것은 곧 기득권에 대한 도전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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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은 스스로 공부하는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는 것 같다. 즉 권력자가 만들어 놓은 '높은 사다리 오르기' 게임에 동참하느라 주변에 떨어지고 다친 사람들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는 문화에 물들어간다. 이것은 나의 배부름과 나의 고통에만 집중하라는 종용이다. 그렇게 시야를 좁혀져 놓으면 배부르고 고통 없는 삶이 최고인 줄 알고 생을 마감하기 때문이다. 양반이 머슴을 소유했던 방식이고, 부르주아가 프로레타리아를 대했던 처사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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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타인의 고통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스스로 자유롭겠다는 선언과 마찬가지다. 고통은 필요한 개선의식을 불러오고, 이 개선에 대한 의지는 무지에서 벗어나게 만들고, 그것이 곧 배움에 대한 강한 동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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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하나의 갈림길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무지에서 벗어나는 지성을 가르칠 때 부터 '권력을 가진 이후의 삶'에 대해서 가르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그것이다. 권력 이후의 삶에 대해 논하고 의식을 날카롭게 다듬어 놓지 않으면 그 역시 이전의 권력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 독재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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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이타심. 이 본질적인 본능을 일깨우고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에 녹아내려 노력해야 한다. 기술과 컨텐츠, 환경, 예술을 총동원해서 이 이타성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이 '무지로 인한 감정이기주의'를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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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 있는 소방관, 과로사로 쓰러진 택배원, 폐지를 주으며 생계를 이어가던 할머니. 그들 모두 누군가의 아버지고, 누군가의 어머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의 아이들을 이름도 모르는 이들의 가족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할 수 있는 아이들로 키워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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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을 사랑하라'라는 성경의 말씀이 종일 머릿속을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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