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글_걸레같은 인생이자_20201027 . . 요즘 일상 속에서 깨달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 의자, 볼펜, 아이패드, 충전기 등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것들을 가만히 노려보다가 글감이 떠오르면 글을 이리 저리 써 본다. 그리고 그 짧은 일상의 순간을 통해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음을 느낀다. . . 그러다 반듯하게 걸려 있는 수건과 방바닥을 청소할 때 쓰이는 걸레를 번갈아가며 보게 되었다. 자신이 깨끗해지기 위해 얼굴과 손 등을 닦을 때 쓰는 것을 수건, 반대로 집 안 더러운 곳을 찾아다니면서 그 곳을 깨끗하게 하는 것을 걸레라고 하더라. . . 그래서 수건은 늘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한다. 고이 접혀 자태를 뽑내거나 혹은 사람의 눈 높이에 전시되는 영광만을 누린다. . . 걸레는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