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등장했을 때 소비자들 뿐 아니라 기존의 전통 자동차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저 가격에 저런 차를 만들지? 말 그대로 시장의 파괴자였다. 곧 일런 머스크를 앞세운 테슬라는 폭발적 성장과 함께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더니 최단기간 시장점유율 1위를 거머쥐었다. 전기차 시장에 테슬라가 있다면 만년필계의 테슬라는 단연 '홍디안'이 아닐까 싶다. 문구와 펜 등을 꾸준히 사 모으는 덕후의 입장에서 보면 상장하면 주식도 사고 싶을 정도다. 만년필은 라미(LAMY)급 이상으로 꽤 큰 맘 먹고 사야만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홍디안 만년필 시리즈'를 알게된 이후부터 내 생각이 틀렸음을 인정해야 했다. 마치 테슬라를 만난 포드의 입장처럼. E, EF, F 할 것 없이 모두 디테일이 살아있다. 무엇보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