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똑똑한 정치인을 본다. 인지도가 생명인 정치인에게 이보다 좋은 수가 있을까. 단숨에 호감도와 인지도를 올려버린 류호정원피스에 대한 이야기다. . .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 붉은색 원피스 차림으로 참석했다. 이에 '복장이 국회의원답지 못하다'라는 발언과 함께 일약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될 것이고 뉴스에 나올 것이고 이것은 곧 정의당의 젊은 정치색깔을 나타내줄 것이다...라는 계산까지 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은 국민들의 꼰대에 대한 거부감을 정확히 파고든 전략적 행보였다. . . 이에 각계각층의 많은 여성들이 '오늘은 왠지 원피스가 입고 싶네~'라며 #류호정원피스를 해쉬테그로 달며 SNS에 일상을 올렸다. 그 흐름에 가장 발빠르게 반응했던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