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Gig:임시로 하는 일) 이코노미가 이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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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성실을 기반으로
한 회사에 오래 머무르는 것이
산업시대의 상식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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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 직장에 5년 이상 근무하면
'스카웃 제의가 그렇게 없나?'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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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대적 상황 덕분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직업관이
많이 변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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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벌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인생이고 싶다거나,
다양한 관심사를 억누르고
살고 싶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요즘은 N잡러가 대세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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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투잡에서부터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는
노마드족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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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본업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N잡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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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픈마켓셀러
2.수익형 블로거
3.자유기고가
4.사진작가
5.유튜버
6.작가
7.강연가
8.아카데미 운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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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공통점을 따라가보면
만나게 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디지털유목민(Digital Noma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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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족은 생계를 유지하거나 삶을 영위하는데
원격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전통적인 사무실이 아닌 외국, 카페, 도서관 등
원격근무를 생활화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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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의할 점은 원격근무가
놀고 먹는 직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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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닷가 어딘가에서
노트북 하나로 일하는 것은 맞을지 몰라도
노동의 강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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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노마드 라이프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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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출퇴근 시간에 하루3시간을 나를 위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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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저는 실제로
서울의 6호선 아침을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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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사람과 볼이 닿을 것만
같은 아슬아슬한 상황인데
앞에 있는 사람은 심호흡을 하더니
이내 몸을 지하철 역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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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아!', '아!'하며
단발마의 짜증이 난발하던
그 경험은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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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든 혹은
자가용을 이용하든 출퇴근 시간은
아무리 생산적으로 바꾸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이동시간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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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9-6시의 근무시간이지만
내가 소비하는 시간은 여기에 출퇴근 시간 및
준비시간, 야근 등을 더해야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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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끝났는데
'일 말고 남는 것이 없는 하루'라고
느껴지는 것만큼 불행한 삶도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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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원격근무 내지 재택근무가
가능하지만 직원들을 출근시키는 이유는
'직원들이 일하지 않고 놀까봐(38.9%)/인크루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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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말하면
상호신뢰를 가질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만 있으면
노마트 라이프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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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하지 않는 모든 시간을 나를 위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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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라이프를 선택하면
출퇴근 시간을 아끼는데 그치지 않고
나에게 생산적인 어떤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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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직장인들이 회사를 힘들어하는 이유는
회사에서 '일하는 방식'까지 통제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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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방식은
일에 대한 긴장도, 휴식의 주기,
소통의 방법, 급여일정 등을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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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입사하게 되는
회사의 규정에 맞춰야 하니
그것만으로도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는 학자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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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근에는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IT기업들이 근무환경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공간의 자율성을
보장하려고 노력하는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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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생산성 향상은 결국 수익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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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제게 묻는다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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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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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순한 문장을
지켜내는 것이
어찌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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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는 일해야 하는데
자꾸 쉬고 싶어지고,
쉴 때는 푹 쉬어야 하는데
잡념에 시달리다 밤을 지새우는 것이
저 혼자만의 고민은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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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는 다르게 말하면
'자기통제력'을 기반으로
수익을 얻는 사람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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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기한 내에
체력과 노동력을
적절하게 배분해내지 못하면
얼마 가지 않아
일자리를 잃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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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의 시간을 거쳐
자신만의 일정한 패턴을
만들어내게 되면
그 때 부터 스윗스팟(Sweet-Spot)이
작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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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팟은
홈런을 치는 야구선수의
스윙폼을 보면 가장
힘을 들이지 않았을 때
가장 많은 홈런이 나온다는
연구결과에서 나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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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힘들이지 않아도
자동으로 일이 되어가는
순간이 일반적인 직장인보다
훨씬 더 빨리 온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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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자기통제력을
갖추고 일을 했을때에 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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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를
즐기는 분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하루에 실제적으로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은 4~5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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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직장생활 할 때의
모습을 돌아봐도 얼추 비슷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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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남는 시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조금 욕심을 내어 제2의 직업을준비할 수도 있기 때문에결국에는 수익구조가 좋아지는 것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채용과 인사 쪽 일을 하면서도
저는 자주 이런 말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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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력으로
디지털 노마드족에
도전해보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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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목표로 하는 회사에
실제로 취업을 한다고 해도
장밋빛 직장생활이 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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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모든 안정적인 직장을
반대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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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이런 저런 방황 끝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가장 안정적인 것 같은
직장을 준비하고 있는
그 과한 노력에 한정해서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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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런
디지털 노마드족과 같은
근무형태가 더 많아질텐데,
개인적으로도, 혹은
회사차원에서도
적절한 대비를 해놓아야
하는 시기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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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멘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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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청년들을 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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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화멘토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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