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교육

이광수 기쁜데슬프다 연기를 보며 사색하다

삶의질높이기 2020. 11. 5. 17:03

사색글_고통 속에 누리는 기쁨_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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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참 즐거운 날들의 연속이다. 하지만 또한 고통의 연속이다. 기쁨의 영역은 플레져(pleasure)정도가 되겠고, 고통이라 표현했지만 그것은 아마 미술에서나 만나는 주이상스(jouissance) 정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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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찰을 10년 넘게 해 온 지금.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 하고 싶은 일을 잘해내기 위해서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안다. 하지만 늘 그렇듯 하고 싶은 마음과 가지고 있는 역량의 간극 때문에 즐거운 고통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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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를 꼬집어가며 눈에 좋은 영양제를 먹어가며 책을 보고 자료를 찾아야 하는 하루다. 하지만 그 탐구적 행위 속에서 진정한 나다운 하루에서 느낄 수 있는 쾌락 때문에 이 고통을 멈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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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멘티들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를 하나 발견할 때 마다 나홀로 복화술처럼 ‘예스!!’를 외친다. 공부하는 곳이 늘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처럼 소리지르며 기뻐할 수 없는 카페라는 사실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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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공부하는 게 힘들고 벅차다. 그런데 그 힘들고 벅참 때문에 또한 기쁘다. 제대로 쓰임 받으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 기분이라고 할까. 무엇보다 이 혼란의 감정으로 배우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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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는 일이 즐겁고 고통스럽다면 잘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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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만 있으면 유희에서 머물고, 고통만 있으면 내 길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힘들다면서 웃는다. 고통스럽다면서 계속 한다. 쉽게 얻어 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생 내 것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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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힘들면서 행복하다면 잘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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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슬픈데 기쁘다...라는 표정을 보며 여기까지 생각을 뻗어본다.
고맙다 광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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