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글_걸레같은 인생이자_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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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상 속에서 깨달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 의자, 볼펜, 아이패드, 충전기 등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것들을 가만히 노려보다가 글감이 떠오르면 글을 이리 저리 써 본다. 그리고 그 짧은 일상의 순간을 통해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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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반듯하게 걸려 있는 수건과 방바닥을 청소할 때 쓰이는 걸레를 번갈아가며 보게 되었다. 자신이 깨끗해지기 위해 얼굴과 손 등을 닦을 때 쓰는 것을 수건, 반대로 집 안 더러운 곳을 찾아다니면서 그 곳을 깨끗하게 하는 것을 걸레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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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수건은 늘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한다. 고이 접혀 자태를 뽑내거나 혹은 사람의 눈 높이에 전시되는 영광만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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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는 손님이 오면 숨겨야 한다. 그 또한 처음에는 먼지 정도만을 품었다. 하지만 갈수록 오랜 기름때부터 음식물찌거기에 이르기까지 온갖 더러운 것까지 품어야 할 운명이다. 그래서 걸레는 서자처럼 존재하지만 들키면 안되는 취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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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 걸레가 수건인 척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깔끔한 욕실에 걸레가 걸려있고 거실수납장에 걸레가 뭉쳐 들어가 있다면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라’는 손가락질을 피하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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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은 젊은이고 걸레는 늙음이다. 수건이 걸레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인 것 처럼, 젊음이 늙음으로 가는 것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젊음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배포가 있는 사람을 어른이라고 명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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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생은 나이에 맞는 역할과 자리가 있다. 그것을 제 때 알아차리고 그 속도에 맞춘 역할을 해내는 사람이 성숙된 어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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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우리 모두 걸레 같은 인생이자. 개업행사 기념품으로 포장되어 선물 취급받던 어린아이 시절을 지나고 소중한 듯 곱게 접혀진 수건같은 청춘을 지나 온갖 더러운 것을 도맡아 처리하는 걸레같은 어른으로 가는 것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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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걸레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젊음들의 수건으로서의 삶도 길어진다.
걸레 같이 살아서 길을 터주는 어른이 되자.
오늘도 걸레처럼 살기 위해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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