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볼 만한 넷플릭스 추천 TOP5, 넷플릭스드라마,넷플릭스영화,넷플릭스주가

 

극장가의 매출이 80%나 감소했다는 소식을 비웃듯이 넷플릭스와 관련된 주가는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 달에 1편의 영화만 봐도 팝콘과 교통비, 영화비를 합치면 4~5만원은 족히 나올텐데, 넷플릭스 아이디 하나를 정액권으로 가입하고 4명까지 나눠서 볼 수 있으니 경제적이기까지 합니다. 

 

단 하나 단점이 있다면 한국 사람들의 컨텐츠 소비량을 넷플릭스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정도가 되겠네요. 실제로 킹덤은 개봉하고 일주일 안에 폭발적으로 컨텐츠 소비량이 많았다가 이제는 안 볼 사람들이 없어 비슷한 컨텐츠 혹은 옛날 컨텐츠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말에 볼만한 넷플릭스 TOP5를 뽑아봤습니다. 저는 스릴러, 심리, 범죄, 액션 등만 주로 보는 편이라 주관적인 평가가 반영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빌리언스 (시즌5가 얼마 전에 시작)

 

'빌리언스'는 범죄자를 잡아 넣는 부장검사와 잘나가는 투자회사의 대표가 서로 속고 속이는 심리전을 펼쳐나가는 금융범죄 스릴러입니다. 돈이 너무 많은 사람들 그리고 권력이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냉철하고 조금은 냉소적으로 풀어내는 감독의 연출이 꽤 인상적입니다. 

 

늘 그렇듯 1편만 더 봐야지~하다가 밤을 지새게 만드는 작품 중 하나이니 너무 늦은 시간에 시작하지 마시길. 

 

 2.종이의 집(시즌4까지)

 

천재교수와 강도들의 연합으로 스페인의 조폐국을 상대로 한 범죄심리 스릴러입니다. 돈을 훔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은행 안에서 찍어내겠다!라고 하는 발상도 참 대단하지만,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관객이 예상하지도 못했던 전개들이 계속 나와서 기존 범죄물의 정석이라고 하는 법칙들을 과감히 깨면서도 재미를 유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조금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들도 있기 때문에 가족들과의 시청은 비추합니다. 

 

3. 지정생존자 (시즌3)

 

한국에서도 리메이크가 되었던 '지정생존자'입니다.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주요인력이 모두 테러로 인해 사망한 뒤, 좌천되었던 한 장관이 대통령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정치권력의 양면성, 최고지도자의 딜레마, 테러을 가져오는 아주 작은 가치관의 차이....등 토론을 해 볼만한 주제들이 넘쳐나는 드라마입니다. 

 

저는 교육자답게 이 드라마를 보면서 비슷한 근거를 가진 사회이론, 철학자들을 쫒아가보며 시리즈를 보고 있는데,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와 플라톤의 '철인정치'를 같이 공부해보면서 드라마를 본다면 한층 더 입체적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4.호텔뭄바이(영화,2시간2분)

 

2008년에 있었던 인도의 뭄바이의 테러사건을 모티브로 한 실화바탕의 영화입니다. 영화가 너무 사실적이라서 어느 순간 다큐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연출이 세밀합니다. 살아남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에서부터 테러를 하게끔 세뇌당한 소년테러범들의 심리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인도의 테러사건을 볼 수 있습니다. 

 

덩달아 인도의 자본에 의한 빈부격차가 세계에서 가장 심하다라는 데이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들이 나올 때 마다 한국이 그 뒤를 이어가고 있는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5.인턴(영화, 2시간1분)

 

코미디 영화를 잘 보지 않는 저에게도 이 영화만큼은 2번, 3번 보게됩니다. 노동의 구조가 어떻게 변해버렸는지, 그리고 고령인구가 갈수록 늘어가는 이 시대에서 '노인'을 바라보는 사회에 대한 편견은 무엇인지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웰 메이드 작품입니다.

 

물론 주연을 맡은 로버트 드니로, 앤 해서웨이의 연기도 뛰어나지만 젊은 세대와 늙은 세대가 나이와 경력으로만 서열정리가 되던 풍경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늙은 인턴이 들어와 삶의 지혜 비슷한 것을 전해주는 이야기이니 울림 있는 영화를 한 편 보고 싶다면 '인턴'을 꼭 추천드립니다. 

 

저는 영화를 보고 나면 글감이 마구 떠올라 그것을 피드백 해서 기록물로 변환시키는데 일주일 정도가 걸립니다. 그래서 서 요즘처럼 빠르게 컨텐츠가 소비될 수 있는 시대에서는 한정된 시간에 어떤 영화를 볼까?라는 고민을 예전보다 더 하게 되는 듯 합니다. 양은 많아지고 시간은 줄어들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더 이상 볼 영화가 없어 독립영화까지 챙겨보던 저에게는 너무 좋은 환경이 되었지만, 지켜야 할 것, 해내야 할 일 등이 있다보니 이제는 시간이 없어 보질 못하네요. 아쉬운 마음에 에버노트에 '나중에 볼 영화' 목록만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해외의 고급 풀빌라도 좋지만 팝콘, 콜라, 순살치킨에 넷플릭스면 홈캉스가 완성인 듯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청년들을 양성합니다.

윤성화멘토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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