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관련주 총정리-비대면관련주#1, 종근당, 이상지질형증치료제

종근당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CKD-508이 영국 규제당국에서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투자자들이 솔깃할 만한 정보입니다. 시장규모로 보면 10년 내 20조 가까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평가받은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이 CKD-508은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에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서 많은 현대인에게 필요한 약물이 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종근당은 이러한 호재와 함께 종근당 기업의 장남이 SNS에 여성들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으나 법원기각이 결정되어 호불호가 갈리는 소식입니다. 

 

보통 기업의 경영자질에서 '도덕성'이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의 정서적 환경을 고려하면 주가가 올라야 할지 내려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지금으로 보면 하락세가 조금 더 강한 것 같지만 기업실적으로만 평가해본다면 긍정적인 평가에 더 힘이 쏠리는 듯 하네요. 

 

코로나19 바이러스 덕분에 의약, 약품, 신약개발과 관련된 주식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당연한 일이겠지만, 제2의 빅뱅이라 불리우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앞으로 우리의 삶의 영역이 각각 어떻게 변해가는지 유추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코로나관련주'를 영역별로 나눠서 관련주식을 찾아보고 해당 주식의 주가가 상승하고 하락하는 것에 따라 한국사회가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를 예측해보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주제로 '비대면'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만나서 무언가를 하던 산업이 만나지 않고 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바뀌어야 하는 상황으로 산업환경이 변했다는 말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유통, D2C, 소비라는 세 가지 관점으로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가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패드 화면을 활용하다 보니, 손글씨 노트가 많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바이러스와 같이 인적 대면을 통해 전염되는 일들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위생개념의 확장'입니다. 그래서 대면을 기반으로 성장해야 하는 산업 즉, 유통, 물류, 제조, 배달, 매장과 관련한 업종에서의 변화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 언급한 'D2C'는 제조업체가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통 단계를 제거하고 온라인몰 등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그러니 중간유통을 통해 마진을 남겨 사업을 했던 영역은 사라지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고, 반대로 소비자와 직접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홍보와 판매가 이뤄지는 산업에서의 수요는 올라갈 것입니다. 

 

발빠르게 대처하는 기업을 살펴보면 도미노피자와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일찍이 드론배달을 시작했고, 스타벅스는 커피업계 최초로 싸이렌오더를 도입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고객이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하는 전략을 계속 연구해왔습니다.

 

스타벅스가 전 세계 매장을 1/3로 축소한다. 

 

실제로 얼마 전 스타벅스는 전 세계 매장의 1/3을 오로지 테이크 아웃 형태의 매장으로 바꾸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싸이렌오더와 작은 매장을 통해 부동산 등의 고정비를 줄여 경영개선에 힘쓰겠다는 전략이지요. 소비자들에게 값비싼 커피로 인식되었던 브랜드는 남겨두고 효율성만 남겨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행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개똑똑.

 

산업직군별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변화하는 상황과 관련 기업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질병과 관련된 세계적 이슈 이후에 있었던 일들을 역학조사를 해 본 후 유통, 제조, 요식업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요약해보았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큰 원리 안에서 이러한 패턴들을 민족지학적으로 따라가다 보면 유의미한 주가분석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이 그저 재미있는 놀이같기도 합니다. 

 

코로나 발생 시기를 2020년 1월 중순으로 설정해서 퀀텀분석을 해보니 실제로 관련주들이 야금야금 다 오르고 있기는 합니다. 그저 해당 산업군에 있다고 해서 오른다기 보다는 이러한 큰 변화들을 적응해내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힘을 가진 기업들만 동일한 반응을 보인다고 해야할 것 같네요. (실제로 전체 요식업의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코로나관련주 중에서도 비대면분야에서 유통, 제조, 요식업 분야를 한 번 살펴봤습니다. 스타벅스 커피를 하루 2잔 사 먹지 말고, 1잔은 커피로 1잔은 주식으로 사 놓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30년 뒤의 삶이 바뀔 수 있을 겁니다. 소비를 투자와 연결시켜 생각하려는 습관이 아마도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투자사고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부하면서 포스팅 하니 재미있군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청년들을 양성합니다.

윤성화멘토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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