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교육

나이 든 사람들을 젊은 사람들이 이기적으로 느끼는 이유

삶의질높이기 2020. 9. 29. 18:13

나이 든 사람들을 젊은 사람들이 이기적으로 느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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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저렇게는 늙지 않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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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댓글과 한숨 섞인 사담에서 자주 듣게 되는 말입니다. 누가 봐도 비상식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미디어 보도가 많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고, 막말을 하고, 공공장소에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서슴없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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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경제안정기를 지나 정체기에 들어섰을 때 거의 모든 국가에서 이러한 중년층의 부작용들이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 번은 이런 사회현상에 궁금증이 생겨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만난 한 논문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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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국가의 사회적 자본과 민주주의’라는 거창한 제목 아래 쓰여진 시민의식에 대한 논문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중년들의 변혁적인 감정상태를 사회부적응적 관점이 아니라 오히려 성인이 되어가는 ‘자아발견과정’과 맥락을 비슷하게 보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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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을 해보면 전쟁, 생계유지, 경제성장, 근면성실 등에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아냈던 세대들이 역할과 생계유지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시기가 오면, 상대적으로 ‘나’를 더 챙기려는 모습이 나타나게 되고, 이런 모습을 젊은 세대가 이기적으로 느껴 새로운 세대갈등의 원인이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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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나를 챙겨주는 사람은 나 밖에 없더라’라는 드라마의 명대사가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50대, 60대가 넘어서야 자기를 돌아볼 시간이 생겼다는 사실에도 놀랍지만, 그 중에서는 평생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우지 못한 세대이다보니 자신을 돌보는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조금은 슬픈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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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고 잠시 또 생각에 잠깁니다. 그리고 숲 속 한 가운데에서 혼자 캠핑의자를 깔고 산책로를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글을 쓰는데 집중하고 있는 저를 봅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다니던 회사를 나오면서부터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겠다고 선언 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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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언이 그 동안 돌아보지 못했었던 내 모습을 성찰하게 했고, 그 성찰이 나의 흥미, 나의 강점으로 시선을 이끌어주었고, 강점 엇비슷한 것을 발견했을 때 ‘이게 맞을까?’ 고민하는 시간에 조금은 무모하게 용기를 내어 움직였더니 지금은 작은 회사의 대표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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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도 나를 챙겨주는 마음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이기적인 마음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무엇이 나를 돌아보는 성찰이며, 무엇이 비난받아 마땅한 이기적인 행동인지를 구분해내지 못하면 앞으로는 이러한 갈등의 형태가 더 많아지고 풀기 어려운 난제들로 변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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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나이도 어리고 공부할 것들이 많아 어렵겠지만 언젠가 ‘50대 때 듣는 이후 50년’이라는 커리큘럼으로 중년세대를 위한 직업과 마음에 관한 진로코칭을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자신을 알아가는 50대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가정과 속해 있는 조직도 긍정적으로 변해갈 수 있는 미션들을 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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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분명 ‘오늘은 좀 쉬자...’로 출발했는데 어느새 또 일을 하고 있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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