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과 관련된 일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만나게 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SNS마케팅'입니다. 구매와 소비를 넘어 이제는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SNS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10대~3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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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진과 그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요즘은 SNS를 업데이트 할 때 해시테그 혹은 키워드를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팔로워수가 늘고 좋아요의 수가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스타그램 해시테그 중에서도 1000만개 이상의 해시테그는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잘 기억해놨다가 계정을 키울 때 자주 사용하면 유용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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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2020년 11월7일 기준의 인스타그램 통계수치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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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팔로워 수가 일정 이상 쌓이면 사용자가 어떤 해시테그를 하더라도 크게 상관 없는 플랫폼입니다. 인지도가 이미 쌓여있기 때문에 특별하고 유니크한 인스타그램 해시테그를 사용해도 팔로워들이 꾸준히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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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막 계정을 키워내고 싶은 인스타그램 사용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미 해시테그가 많이 달려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놓고 자신의 게시물과 관련있는 내용에 적절히 섞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자 그럼 10위부터 1위까지 한 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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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는 #인스타베이비 입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귀엽고 예쁜아기들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1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아기들에 대한 관심도와 연관된 키워드 트래픽이 늘 높다는 사실입니다. 골든베이비가 생기면서 대리만족에 대한 심리인지 아니면 순수함에 대한 애정인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대신 사람들이 귀여운 아기를 보고 싶어한다는 것은 순위가 올라가면 더 확실해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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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는 #사진 입니다. 2,179만개의 해시테그가 인스타그램에 달려있네요. 저는 인스타그램하면 곧 사진이 떠올라서 더 높은 랭킹에 올라있을 줄 알았는데 9위라서 조금 의아해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사진 키워드 보다 더 높은 트래픽을 가진 해시테그가 있다는 말이니... 아직은 예측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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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이제는 사진을 잘 찍는것도 연애와 직장, 가족 등에서도 꽤 필요한 역량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정말 대학교의 교양과목으로 기본적인 사진구도와 촬영법이 일반화 되는 시기도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네요. '여친에게 사랑받는 핸드폰사진 촬영법'. 교양과목으로 좋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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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혹은 '아기'와 관련된 키워드가 벌써 두 번 등장하네요. #육아맘 해시테그를 검색해보니 정말 다양한 육아스토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것도 이해가 되는 것이 육아는 정말 24시간 이어지는 듯 해서 끝이 없거든요 ㅜ ㅜ 밤낮 가리지 않고 #육아와 관련된 해시테그가 올라오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다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육아에 적극 동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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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2위와 7위 모두에 #여행 해시테그가 랭크되었네요. 7위는 #여행스타그램으로 2,595만개, 2위는 #여행 으로 4,922개의 해시테그가 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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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기본적으로 사진을 기반으로 확장해 온 SNS 대표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미지나 색감, 구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알고리즘을 더 공부해봐야겠지만 팔로워가 많은 게시물의 구도와 색감을 비슷하게 따라하기만 해도 노출이 더 잘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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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부터 6위까지는 모든 '육아'와 관련된 해시테그입니다. 6위는 #육아소통이 총 2,994만, 5위는 3,345만개의 #육아스타그램이, 4위는 이 둘을 포함하는 키워드는 #육아가 3,641개로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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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해보면 1억개가 넘는 해시테그가 '육아'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육아에 대한 정보나 필수아이템 뿐 아니라 정서적인 위로나 공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말이 안 통하는 아기와 단 둘이서 하루 종일 집에 있어야 하는 영-마미(Young-Mommy)들의 파워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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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인친 해시테그가 차지했습니다. 트렌디한 SNS플랫폼답게 줄임말이 상위권에 랭크되었네요. 인친은 인스타그램친구를 줄여 부르는 말입니다. 무려 4,343만개의 해시테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반복적으로 해시테그를 올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실로 엄청난 숫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제는 현대인들이 오프라인에서의 관계만큼 온라인에서의 관계를 정식적인(?) 인간관계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심리학자들의 말에 힘이 실리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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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1위는 어떤 해시테그가 랭크되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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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1위 해시테그는 바로 #일상 입니다. 무려 2억 2,004만개가 이미 인스타그램에 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사람들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SNS채널을 이용한다기 보다 일상을 기록하는 하나의 매개체로 사용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물리적 공간이 떨어져 있지만 내 일상의 순간을 팔로워들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소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인스타그램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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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가장 기본적인 본질은 시장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것입니다. 해시테그를 그저 개수로만 파악해놓지 말고 이런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적으로 해석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겠죠^^? 작은 회사지만 마케팅회사를 운영해본 경험으로 위의 인스타그램 1000만뷰 이상의 해시테그 결과를 놓고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은 가설명제들을 세워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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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2억개의 해시테그, 육아가 1억개의 해시테그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억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계속 20대이고 싶은 영마미(Young-Mommy)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사업아이템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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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자료를 분석해보면서 시장의 유의미한 데이터로 변환시킬 수 있는 단계들을 하나씩 검증해보니 마케팅에 대한 공부가 실증자료로 진화하는 것만 같네요. 꽤 즐거운 공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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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에 언급된 해시테그를 마구잡이로 막 넣기보다는 일단 메모장에 잘 정리해두셨다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게시물에 관련 키워드를 해시테그로 언급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인스타그램에도 광고나 스팸을 걸러내는 알고리즘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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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이리 저리 공부하며 써봤던 글이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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