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논어를 계속 읽게 된다. 수많은 공자의 가르침 중에서도 ‘불치하문(不恥下問 )’ 네 글자를 메모장에 적어놓고 하루 종일 노려볼 때도 있다. . . 불치하문은 논어의 학이편에 나오는 말로 ‘자신보다 어리거나 낮은 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 하지 않는 태도’를 말한다. . . 이 네 글자를 노려보면서 혹 정확히 모르지만 아는 척 해버린 것은 없는지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멘티들에게 더 물어볼 기회를 놓친 적은 없는지 반성해본다. . . 크리스천들을 위한 진로수업, 비전스쿨에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은 20살 대학생부터 나보다 나이가 많은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꽤 다양한 교회청년들이 멘티로 와 있다. . . 그래서 길고도 짧은 4시간의 수업시간동안 나는 스승이었다가 학생이었다가 스터디원이 되기도 한다.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