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 폭등에 내가 알아야 할 필수 정보는? 주식공부 경제교육

미국의 국채금리가 연일 폭등했다. 그것이 의미하는 시사점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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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국 뉴욕증시가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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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상으로 보면 다우지수는 1.75%, S&P500지수도 2.45% 내렸습니다. 수치로는 크게 폭락한 것 같지 않지만 4거래일간 연속해서 투매현상을 보인다는 점은 눈여겨 봐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이 고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주식을 팔고 다른 투자자산으로 돈을 옮기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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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알파벳, 페이스북, 테슬라 할 것 없이 모두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고 그 중 테슬라는 무려 8.1% 가량 하락하면서 역대 가장 큰 낙차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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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독립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여러 경제상황을 대변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이렇게 급격한 폭락이나 급격한 상승장이 있을 때는 주변의 여러 경제지표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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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미국 주식이 폭락하는 이번 일과 관련되어서 알아야 할 정보들을 정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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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채 금리가 급격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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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요인은 미국의 국채 금리가 급격하게 올랐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10년 만기 미국의 국채금리가 1.5%~1.6%로 오르면서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국채 수익률이 S&P500 주식들의 배당수익률을 상회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위험자산인 주식의 배당수익보다 비교적 안전한 국채의 수익률이 더 높다면 많은 투자자들의 마음이 움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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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주식의 배당수익률을 상회해서 주식이 많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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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차폭이 커지는 미국의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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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국채금리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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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사점은 국채의 금리인상이 일반적인 경기회복 때문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에 의한 것이라는 판단이 많다는 점입니다. 그 증거로 미국의 파월 연준 의장이 나서서 "물가가 상승하려면 2년은 걸릴 것"이라며 시장을 안심시켰는데 이 발언의 효과가 단 2일만에 끝나버렸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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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일반적으로 내수실물 경기보다 6개월 선행지표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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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부분이 미국 내수경기에 적신호라고 판단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보통 주식시장은 실물경제를 6개월 정도 선행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경기회복도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 있어야 내수경기와 기업의 조정이 맞아떨어질 수 있는데 너무 급격하게 상승해버리면 물가상승, 즉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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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을 생각하다보면 각 나라의 경제관료들은 잘해도 욕 먹고 못해도 욕 먹는 자리인 듯 하네요. 너무 빨리 경기회복을 시켜버리면 생활재나 기초재의 물가상승 때문에 흔히 말하면 서민들의 물가안정이 잡히지 않을텐데, 또 그렇다고 기업의 손실회복을 내몰라라 할 수도 없는 상황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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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의 소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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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내수경기의 소매점 데이터를 봐도 미국 소매판매가 7개월만에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1월 생산자물가지구(PPI)는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경기가 좋아지면 당연히 물가가 상승할 것이고, 이는 소비를 다시 위축시켜 내수 경제의 선순환을 막아서는 돈맥경화 현상을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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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사점은 이러한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가져온다는 점입니다.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수입기업에는 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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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이나 재료, 원자재, 석유 등을 수입해서 다시 수출을 해야하는 우리나라의 산업 특성상 부담스러운 일인 것이죠. 생산단가가 올라가니 비용이 올라갔는데 완제품을 다시 수출하려고 하니 외교정책이나 코로나 상황, 미국의 정권의 변화 등으로 예전보다 전반적으로 수출에 대한 수요가 적어진 상태입니다. 이중고를 겪어야 하는 상황인 것이죠. 또한 환율과 미국 국채의 금리가 동반 상승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미국에 갚아야 할 빚도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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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이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봐도 봐도 헷갈리는 환율이니 기록해두셨다가 투자근거로 활용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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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의 의미

수출 기업 : 유리, 판매하는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 수입 기업 : 불리, 가지고 와야 하는 원재료, 자원의 가격이 상승. 가계 입장 : 석유, 화학, 재료산업 비용이 올라 기초재 물가 상승. 정부 입장 : 미국에 갚아야 하는 국채 부담이 상승. 외국인 투자자 : 비용증가 및 수익감소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매도 증가 국내 투자자 : 원달러 환율의 증가로 해외주식 매수 및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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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니 인플레이션, 환율, 미국의 국채금리 등과 연결지어서 생각을 해보고 그 다음에 국내 주식, 해외 주식, 채권, 금, 원자재, 부동산 등으로 분산투자 전략을 짜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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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상승 후 짜놓은 자산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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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특별한 경제이슈가 있을 때 마다 하루를 넘기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습관을 들여 놓으니 조금 힘들긴 해도 마음은 편합니다. 투자자료는 참고로만 활용해주시고, 포트폴리오 구성변경이나 투자는 본인의 판단에 의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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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교육을 이야기하는 윤멘토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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