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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과 쉼의 균형에 대하여

열심과 쉼의 균형에 대하여. . . 공부해서 남주는 삶을 살아온 지가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삶의 여러 부분에서 통제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 .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저에게는 ‘열심과 쉼의 균형’입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을 넘어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때문에 늘 브레이크를 밟는 타이밍이 늦었고, 그러다보면 몸이 망가져 스스로 무너지거나 마음이 무너져 평소답지 않은 예민함으로 사람들을 밀어내기도 했었죠. . . 또 반대로는 쉼과 게으름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분명 잠깐의 쉼을 위해 누웠는데 이내 잠과 스마트폰에 정신이 홀려버려서 주어진 시간 내에 할 일을 다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결국 열심히 하는 순간에도 쉬는 순간에도 각기 다른 형태의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죠. . ...

인문학교육 2020.09.23

오랜만에 산을 올라 '높음'에 대한 성찰을 해봤다.

오랜만에 산을 올라 '높음'에 대한 성찰을 해봤다. . . 숨을 헉헉거리며 욱씬거리는 다리를 애써 모른척하며 산을 올랐다. 빌딩, 사람, 소음, 해야할 일에서 잠시 멀어져 본다. . . 자연은 우리에게 참 다양한 생각을 선사한다. 같은 벌레임에도 도시에서 만나는 녀석들에게는 불편함이 앞서는데, 산 속 풀잎과 나무 위에서 만나는 녀석들에게서는 자연에 속해 있음의 여유를 먼저 보게 하는 것을 보면. . . 도시 속의 높음은 편리하고 작위적으로 얻어내는 높음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버튼 한 번으로 높이를 차지할 수 있고, 풍경이 주는 시야를 사람이 커튼의 열고 젖힘으로 차단할수도 혹은 볼 수도 있다. 지극히 권력적이라 위에서는 아래를 볼 수 있으나 아래에서는 위를 볼 수 없다. 높음이 경사지지 않고 곧게 위로..

창업교육 2020.09.22

약속시간 늦었다고 화냈다면

20200919 #그래서제가뭘하면되나요 약속시간 늦었다고 화냈다면 '약속시간은 목숨처럼 지켜라' 내게 공부해라는 말 한 번 없으시던 아버지께서 유일하게 꾸짖던 말이다. 자연스럽게 나는 약속시간을 안 지키는 사람들에게 분노했다. 그렇게 나는 나 스스로를 신의있는 좋은 사람이라 여기고 늦은 그들은 게으르고 배려없는 나쁜 사람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언젠가 한 선배와의 대화에서 "늦는 사람의 사정까지 품어낼 수 있어야 좋은 어른 아닐까?"라는 말을 듣고 나서야 깨달았다. 그러고보니 그는 늘 일찍 왔지만 그렇다고 나처럼 늦은 이들을 비난하거나 훈계하지 않았고 오히려 '덕분에 좀 쉬었다' 말해주었다. 사람은 늘 자신의 과거경험을 기반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기준 삼는다. 그래서 경험이 좁고 얕으면 생각과 마음도 좁고..

카테고리 없음 2020.09.19

아이패드가 고마운 이유

요즘 사뭇 아이패드에 고마움을 느낀다. . . 덕분에 가방은 가벼워졌고 생각은 무거워졌다. 생각을 텍스트 데이터와 손글씨 데이터로 한꺼번에 정리하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 거기에다가 시간이 날 때 마다 글을 써서 출판을 하고 프로크리에이터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재미삼아 편집해본 음원들을 개러지밴드 어플로 음원사이트에 출시도 해보려고 한다. . . 이 조그만 기기 하나가 전문서점, 시각디자이너, 작곡가 등의 전문가들만의 진입장벽을 현저히 낮춰버린 것이다. 이런 부분을 보면 '당신도 할 수 있다'에서 '누구나 할 수 있다'로 카피를 바꾼 마케터들의 전략에 어느 정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 . 중요한 사실은 이렇게 직업과 직무에 대한 정보공개성이 확대되면서 이제는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

인문학교육 2020.09.18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가장 먼저 할 일

닮고싶은 사람이있 다면가장 먼저할일 나는 늘 되고 싶은 사람의 형상이나 모델이 있었다. 나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 예의와 상식을 준수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표현하는 사람 무슨 일에서든 기본을 잘 지켜내는 사람 나의 영역에서 타인의 존경을 받는 사람 이렇게 써내려 갔던 인간상을 성찰하고 닮으려 애쓰다 보니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문장을 만났다. ‘ 해야 할 일을 하루 이상 미루지 않는 것 ’ 무슨 일이든 미루다 보면 ‘할 수 있을까’라는 상념이 끼어들게 하고 상념(想念)이 커지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조금씩 무너진 자신감은 이내 사랑도 존경도 잃게 만든다. 나는 이 모든 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하는데 무려 1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도 이건 해냈다’라는 자아효능감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인문학교육 2020.09.17

생각하는 힘, 융합하는 힘, 실행하는 힘

오늘은 종일 독서와 생각정리에 빠져 있었습니다. . . 앞으로 이 크리스천 진로교육회사 ‘멘토링연구소’를 어떻게 운영해나가야 할 지, 연구소가 해내야 할 영역과 그 중에서 할 수 있는 영역은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멘토링연구소에 ‘성과’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등… . . 생각이 또 다른 생각을 물고 와서 ‘이건 어때요?’하는 순간들을 통제하지 않고고 가만히 내버려 두었더니 어느새 이 5권의 책이 손에 들려 있습니다. 분야가 다르고 핵심을 전달하는 방식이 모두 상이하지만 그 속에서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은 모두 같다는 사실에 묘한 즐거움을 느껴봅니다. . . 그러면서 이런 저런 질문과 생각들을 손글씨로 패드에 적어 봅니다. . . ‘예수님의 퇴근길은 어땠을까?’ ‘길을 잃는 ..

인문학교육 2020.09.17

풀빌라 못가니 캠핑의자 들고 멜론과 함께 혼캠핑하러 왔습니다.

얼마전에 구입한 캠토리 접이식 캠핑박스. 수납공간이 넉넉해서 캠핑의자 2개, 캠핑테이블 1개, 가방까지 모두 들어간다. 나의 혼캠핑 환경. 맥북과 달달한 커피는 필수! TLAB 캠핑의자 세트를 사놨더니 이리저리 잘 쓰인다. . . 아무도 없는 숲 속 한 복판에서 글을 쓰고 책을 읽는 기분이란! . . 브이로그 촬영 해놓고 일하다 보니 어느새 4시간이 훌쩍 지났다. . . 오늘은 3,000평 숲 속에 혼자 자리를 만들어 놀면서 글을 쓴다. . . 여기, 나만 아는 곳을 오려면 준비물이 꽤 많다. . . 1) 스타벅스 텀블러 속 메가커피 카라멜마끼아또 2) 러닝타임 1시간25분의 쿨재즈 멜론 플레이리스트 3) 캠핑의자, 캠핑테이블, 접이식수납함, 목베개 4) 개미와 모기들로부터 나를 지켜줄 모기퇴치 램프 쿠..

생산성 2020.09.16

자존감이 떨어져있다는 증거

자존감이 떨어져있 다는증거 1.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에 더 집중한다. / 칭찬은 가식으로 듣고 절경에 별거없다 하고 사랑은 속임수로 본다. 2.나의 선택을 믿지 못한다. / 선택을 하기 전에도 괴로워하고 선택을 한 이후에도 괴로워한다. 자신의 선택을 못 믿겠다면서. 3.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당연시 한다. / 나는 원래 아프니까 나는 원래 약하니까 나는 원래 그러니까 너네가 좀 도와줘야 하지 않아? -어, 그렇지 않아. 세상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나쁜 일이 생긴 순간에도 좋은 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선택이라는 것은 일회성이 아니기 때문에 첫 선택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게 이후에 추가적인 노력을 투입해야 한다. 사람과의 관계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 있을 때 둘 다 성장하며 오래 갈..

진로교육 2020.09.15

진로교육 11년차의 일상

오늘도 직업정보를 찾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강의안을 만드는 하루를 반복하고 있다. . . 그렇게 단순 반복하는 것을 지겨워하고 싫어하던 내가 스스로 매일의 루틴을 점검하고 1시간이라도 더 아끼려 발버둥을 친다. 내 하루의 열심이 459명의 멘티들 삶의 방향성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예전에 없던 힘이 생기나 보다. . . 사실 나도 멘토링연구소를 운영하기 전에는 누군가를 이렇게 직접적으로 또 이렇게나 오랜 기간 도와본 적이 없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마음 뿐 아니라 역량도 없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들을 도우려 했던 일이 나의 역량도 나의 길도 오히려 더 탄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얼마 전 나를 작가로 만들어 준 것만 봐도 그렇다. . . ‘비전스쿨’이라는 수업을 통해서 교회청년들과 짧게는 1년..

진로교육 2020.09.11

맥북 아이패드로 한글파일 파워포인트(PPT파일 무제한 사용하기

안녕하세요. 윤멘토입니다. . . 저는 작년까지 오로지 윈도우만 사용했던 사람인데 어느덧 제 손에 맥북프로와 아이패드프로가 들려있네요; . . 듣고 들어 여러 가지 이점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장 망설였던 것은 바로 '문서작업의 호환성'이었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공문서를 많이 주고 받아야 하는데 맥북으로 넘어갔을 때는 맥북 전용 한글파일 프로그램을 따로 구매 혹은 구독해서 써야하는 게 윈도우만 썼던 저로서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 . 그러다가 얼마 전에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맥북과 아이패드 등에서 구글아이디 하나로 계정을 연결해서 한글파일을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견한 것이죠. . . 맥북이나 아이패드에서 한글파일을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

생산성 2020.09.06